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발췌
#48
카이집사
2024. 10. 30. 16:35
보통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의 바깥에 있는 것에서 이익이나 손해를 구한다는 것이다. 철학자들의 특징은 이익과 손해를 자신에게서 찾는다는 것이다.
발전하는 사람은 누구에 대해서도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누구에 대한 칭찬도 하지 않는다.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다.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거나 대단한 무언가를 알고 있음을 과시하는 어떤 말도 하지 않는다. 그는 좌절하거나 방해를 받을 때 항상 자신을 탓한다. 그는 자신을 칭찬하는 사람을 마음속으로 비웃는다. 그는 비난을 받아도 변명하지 않는다. 그는 다친 팔다리그 충분히 회복되기 전에 다시 다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는 환자처럼 행동한다. 모든 욕망을 물리치고 혐오는 우리에게 달려있는 것 같운데 본래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 쪽으로 향하게 한다. 그는 모든 일에 느긋하다. 그는 모자라거나 무지하게 보이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한마디로, 그는 자기 자신을 마치 암습을 계획하고 있는 적인 양 경계한다.